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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이 캔 스피크> 가슴 아픈 역사 실화 영화

by hyu.nn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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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아이 캔 스피크> 정보 한국의 역사를 모티브한 작품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2017년 9월 21일에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입니다. 한국의 가슴 아픈 역사(위안부 피해)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고, 나문희, 이제훈이 주연으로 열연하였습니다. 꼭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영어를 배워야만 했던 옥분과 그녀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민재 두사람의 케미가 잘 어울리는 영화였습니다.

 

밝은 분위기의 영화이지만, 사실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실화를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많은 젊은 남자들은 노역으로 끌려가고, 어린 여자들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꾀어내 일본 위안부가 되어 평생 가슴 아픈 상처를 안고 살게 되었죠. 하지만 여전히 일본은 악행을 저지른 만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위안부 피해자 등록자는 240명 중 많은 분들이 별세하고, 단 11명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마저도 연로하시기에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인데, 살아계시는 동안 일본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받고 남은 여생동안 가슴에 맺혔던 한을 풀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우리나라의 참담했던 역사의 의미를 다룬 것 뿐만 아니라 웃음이 나는 포인트를 잘 나타내었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감동까지 놓치지 않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위안부 피해자의 대한 내용까지 알면서 본다면 더없이 재미있을 영화이며, 왜 영화에서 옥분이 영어를 배우려고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명진구청에서 민원 도깨비, 도깨비 할머니로 통하는 옥분(나문희)은 매일 같이 구청에 찾아와 민원을 접수합니다. 그런 옥분 할머니 앞에 새로 부임한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는 수많은 옥분의 민원을 접수하느라 고생을 합니다.

옥분은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학원에서 쫓겨나게 되고, 마음같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 직후 우연히 마주친 민재의 영어 실력을 보고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달달 볶지만, 민재는 영어를 가르치는 걸 거절을 합니다.

 

어느 날, 자신의 동생이 시장에서 옥분에게 종종 밥을 얻어먹는 것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풀리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민재는 옥분에게 주 3회 영어를 가르치기로 합니다. 추석을 맞아 옥분네 집에서 민재는 옥분이 영어를 그토록 배우고 싶어하는지 이유를 알게 되고, L.A에 있는 옥분의 동생에게 전화를 하지만 동생은 통화도 원치 않다고 하고, 만나기도 싫다며 다시 전화 하지 말라고 끊어버립니다. 민재는 사실을 말하면 옥분이 상처를 받을까봐 7급 공무원 시험준비로 영어를 가츠려 드릴수 없다고 합니다. 

 

옥분과 민재는 시장 재개발 관련하여 서로 오해를 하며 갈등이 빚어지고, 옥분은 가게를 잠시 휴업을 하며 친구 정심의 병문안을 갑니다. 옥분의 친구 정심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자신들을 위안부로 강제로 끌고 갔던 것을 말하고 싶었지만 치매가 심해져 결국 옥분이 친구 대신 자신이 말하기로 다짐을 합니다. 이로써 옥분은 대대적으로 뉴스에 보도가 되고, 그 뉴스를 본 민재는 옥분에게 찾아가 사죄하고, 다시 영어를 가르쳐 줍니다. 

 

이후 옥분은 절차를 받고 워싱턴 D.C로 떠나지만 옥분이 한국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본이 자격이 없다고 하여 청문회가 미뤄지고, 민재는 명진구청에서 서명을 받으며, 구청장을 설득하여 옥분은 위안부 피해자로 인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옥분이 불리 해지자 민재는 옥분의 집에서 증거를 찾기 시작합니다. 

 

 

결말 및 리뷰

 

우여곡절 끝에 옥분은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일본국 위안부에 대한 연설을 하게 됩니다. 네덜란드에서 온 피해자의 연설 후 옥분의 차례가 오지만 의구심을 품은 몇몇 의원들의 반발과 일본 의원들의 막말로 긴장을 하게 됩니다. 긴장을 하며 말을 하지 못하는 그 때, 민재가 나타나고, 민재가 가져온 옥분의 위안부 시절 사진을 증거로 제출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 잡고 옥분은 일본군의 만행이 저지른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며 연설을 시작합니다.

 

청문회 이후 옥분은 시장 사람들과 구청 사람들과의 사이가 많이 좋아졌고, 민재는 7급 주무관으로 진급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난 후 옥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 발언을 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고, 영어를 할 줄 아냐는 직원에 말에 "Of course"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의원을 보면서 저도 같이 화를 내며, 말문이 막힌 옥분의 모습에 저도 같이 숨을 죽이며 긴장하며 봤던 것 같습니다. 

옥분이 일본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주변에서 그녀를 피하는 시선을 느끼며 자신의 험한 과거를 가진 사람과 친구하고 싶지 않냐며 울부 짖는 옥분에게 사실을 말해주지 않아 서운하다며 진작 말했으면 어떻게든 도왔을 것 아니냐고 울면서 위로해주는 장면이 실제 위안부 피해자들이 바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가슴 아픈 이야기. 이 역사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꼭 봐야 하는 한국 영화로 <아이 캔 스피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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