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크홀> 정보 코믹재난영화
영화 <싱크홀>은 2021년 8월 11일에 개봉하였고, 싱크홀이라는 현상을 소재로 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차승원의 코믹한 연기를 볼 수 있었고, 워낙 코믹한 연기를 찰떡 같이 소화하는 배우라 코믹재난영화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19년에 개봉한 <엑시트>와 같이 코믹재난영화이지만 흥행에 성공한 <엑시트>와 달리 <싱크홀>은 호불호가 갈리는 평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싱클홀이라는 상황을 연출하기에 너무 티가 나는 CG와 관객의 개연성이 떨어져 <엑시트>와 비교가 되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5개월에 걸쳐 세트장을 만들었고, 배우들 또한 재난상황에 노력하며 연기하는 모습에는 칭찬을 할 만 한것 같습니다.
싱크홀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재난영화이지만 이 영화에서 부동산, 비정규직, 치매노인에 대한 문제 등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올라도 너무 올라버려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없는 부동산의 현실,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치매 노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 서민들이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 등을 생각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지 영화 <싱크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_ 싱크홀에 빠진 그들은 구출 될 수 있을까?
동원(김성균)은 11년 만에 내집마련에 성공하였고, 방 3개의 신축빌라에 이사오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사 첫날부터 이웃 만수(차승원)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이사 온 다음 날 아침에 아들 수찬이 마룻바닥에 놓은 구슬이 굴러가면서 자신의 빌라에 대한 하자를 인터넷에 검색하여 찾아보게 됩니다. 하자관련된 영상과 부실공사가 의심된다는 글을 보자 불안해지며 빌라 주민들과 상의를 하지만 오히려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며 그다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아합니다.
내집마련에 성공한 동원을 축하하며 회사 동료들은 집들이를 하자고 하고, 불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직장 동료들을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음날, 빌라 전체가 단수가 되는 이상현상이 발생이 되고, 만수는 빌라 내부에도 하자가 있는지 조사해보지만 대다수가 집이 비어있어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빌라 전체가 땅속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마주치기만 하면 서로 투닥 거리며 부딪히는 빌라 주민 만수와 동원, 동원의 집들이에 초대되었던 회사 동료 김대리(이광수), 인턴사원 은주(김혜원)과 만수의 아들 승태까지 지하 500미터 싱크홀 속으로 떨어지게 된 것이죠.
승태의 제안으로 한명씩 옥상에서 보초를 서고, 구조대에서 보낸 드론을 통해 생존자들을 확인한 뒤 구호물품을 떨어뜨려 줍니다. 받은 구호물품 속에 있던 위성전화기를 발견하고, 차례차례 가족에게 전화를 걸면서 동원은 아들 수찬이 주차장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동원은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마침내 동원은 수찬을 찾게 되고, 201호 치매할머니가 생존한 것을 발견하며 그 곳으로 들어가지만 이미 할머니의 아들과, 분식집 아들 성훈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이 장면에서 할머니는 죽은 아들과 함께 남는 것을 선택하고, 성훈의 머리카락을 잘라 성훈의 엄마에게 전달 해주라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해져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치매에 걸렸어도 죽은 아들과 남아있으려 하는 끝없는 모성애에 감동이 되었고, 시신도 찾을 수 없을 걸 알기에 성훈의 머리카락이라도 전달 해 주려는 마음이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동원과 수찬은 만수 일행과 다시 만나게 되고, 업친데 덥친격으로 폭우가 쏟아져 빌라 건물이 빗물에 잠기려고 합니다. 이때 만수는 물에 떠있는 물탱크를 가져와 사람들을 태우고, 누군가는 남아 물탱크의 뚜껑을 닫아줘야 했기에 만수는 자신을 희생하기로 합니다. 여기서부터 말이 안되는 상황들이 펼쳐지게 되는데.....
결말 및 리뷰
빗물이 점점 싱크홀에 차오르면서 민수는 물 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빌라 건물도 싱크홀 속으로 완전히 추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물탱크는 지상까지 떠오르고 있던 중에 전깃줄에 걸려 멈추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며 한번의 난관이 발생하고, 이 일이 해결되고 나니 또 뾰족한 잔해에 부딪히는 바람에 물탱크는 구멍이 납니다. 죽은 줄만 알았던 만수는 구호물품속에 있었던 산소호흡기를 물고 있었고, 물이 새는 구멍을 김대리가 팔뚝을 내밀며 구멍을 막으며 다시 물탱크는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죽은 줄만 알았던 만수는 물탱크를 휘감고 있던 전선에 발이 걸리면서 같이 딸려오면서 극적으로 살아나게 되는 아주 말이 안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렇게 생존자들은 구조가 되었고, 아까 치매 할머니가 주었던 성훈의 머리카락은 그의 엄마에게 전달해주며 사건은 마무리가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김대리와 은주는 결혼을 하고, 집 대신 캠핑카를 장만하여 그곳에서 신혼생활을 즐깁니다. 그들의 집들이 초대를 받은 동원과 그의 아내, 만수는 캠핑카가 주차된 한강 공원쪽으로 가고, 모두 다함께 폭죽이 터지는 모습을 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실제 사건이었다면 생존이 쉽지 않았을 상황이었을 것 같은데,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재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겁지 않고, 코믹적인 요소를 두어 재미를 주었으며, 내가 이 상황에 닥친 생존자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왜 호불호 평가가 많이 있었는지 개인적으로 느끼게 되었지만, 영화는 영화일뿐이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로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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