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절약 아끼는 방법 - 보일러 외출기능 사용법

 

 

이번 달 청구된 관리비 받아보고 난방비 폭탄을 맞으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이번달에 청구된 관리비에서 난방비가 지난 해 대비 8-9만원 이상 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겨울이면 난방비 폭탄을 맞을까봐 1-2도 낮게 설정해 놓았는데도 2배 더 많이 나왔다느니, 작년 관리비와 비교하는 등의 인증샷들도 여기저기 볼 수 있는데요. 

 

올 겨울 난방비 폭탄의 결정적인 원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해 국제에너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 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단가가 급등하였는데, 국제 LNG가격은 2021년 12월 t(톤)당 892달러에서 지난해 12월 1255달러로 40% 이상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반영하여, 최근 1년 새 난방비가 30% 가량 올랐고, 최근 한파까지 더해지면서 난방비 상승폭은 체감적으로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난방비 절약 아끼는 방법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보일러 온도를 낮추는 것 일텐데요.

아무래도 대부분의 난방비가 보일러 사용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1도씩 더 내리거나 안쓰는 방에 밸브를 잠군다던지 등으로 난방비를 절약 하려고 하는데, 제대로 알아야 절약이 되지, 안그럼 난방비 폭탄을 직격탄으로 맞을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해 드린 것처럼 슬기로운 보일러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난방비 절약 아끼는 방법 - 1. 보일러 외출모드 사용하기

 

실내온도를 평소보다 1도 정도 낮추는 것 외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것이 보일러 외출기능 입니다.

 

보일러 외출모드는 보일러가 동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8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무조건 집을 비울 때 외출버튼을 눌렀다가는 난방비가 오히려 더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외출모드는 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는데, 바닥의 물이 식으면 외출 후 귀가 했을 때 보일러를 가동하면 설정해 놓은 온도만큼 오를때까지 가동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스 요금이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그럼 아침에 회사 출근 할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때는 외출모드가 아닌 예약모드(타이머)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모드는 온도와 상관없이 2시간마다 20분씩 보일러가 가동되는 모드로, 보일러가 완전히 식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난방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명절 등 이틀 이상 집을 비우는 경우에는 외출모드를 사용하고, 아침에 출근할 때는 예약모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평소 집에서 생활할 때는 보일러 운전시간을 최소 2시간 정도로 맞춘다면 실내온도를 따듯하게 유지가 되면서 난방비도 절약이 될 수 있으니 올바르게 보일러 작동법을 숙지 하시길 바랍니다.

 

 

 

 

난방비 절약 아끼는 방법 - 2. 난방 분배밸브 올바르게 조절하기

 

난방비 절약한다며 안쓰는 방은 싱크대 밑에 있는 난방 분배밸브로 잠궈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잠궈 버리면 그 방은 난방이 되지 않지만 나중에 열려고 할때 밸브가 뻑뻑해지면서 안 열리는 경우가 생길 수 가 있고, 동파가 되면서 보일러를 고치거나 바꿔야 하는 상황이 생겨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은 난방 분배밸브를 70프로 정도만 잠궈주는게 좋습니다. 아예 다 잠궈버리는 것과 조금만 열어두는 것과 가스 요금에 차이는 크지 않다고 하니 보일러 고장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조금만 열어주세요.

 

그리고 개별난방, 지역난방, 중앙난방 등 난방방식에 따라 절약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난방방식에 따라 절약법이 다르지 않다고 하네요.

 

 

 

 

 

난방비 절약 아끼는 방법 - 3. 커튼 & 블라인드 활용하기

 

난방비를 아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커튼과 블라인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도 집이 오래 된지라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고, 그 위로 커튼을 치는데요. 커튼과 블라인드를 사용하면 난방효율 10% 이상 올릴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난방커튼, 보온커튼 등 집안으로 들어오는 냉기를 차단 시킬 수 있는 커튼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난방비 절약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에도 좋답니다.

 

이렇게 난방비 절약 아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보일러 사용법을 제대로 몰랐다면 지금이라도 올바르게 사용하여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아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