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이름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2017년 1월 4일에 개봉하였고, 꿈속에서 몸이 바뀐 소년 타키, 소녀 미츠하가 시공간을 초월하며 서로 연결되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2021년 9월 9일 4K ULTRA HD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특전으로 재개봉 하였습니다.
저는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었는데 보는 동안 17년도에 친구가 꼭 봐야한다고 얘기 해줬던게 생각이 났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크게 없었던터라 솔직히 기대하지 않고 보았는데 꿈속에서 몸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는 미츠하와 타키의 설정으로 시작되는 내용이 참 묘하고 재미 있어 몰입하며 거의 끝날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보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거의 실제와 가까운 도쿄의 모습이 등장하여 영화 팬들이 도쿄로 성지순례를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미츠하가 사는 동네는 히다 지역에 있는 작은 호수가 있는 실제 장소라고도 합니다.
혜성이 충돌하는 자연재해, 재난에 가까운 사고에 대한 소재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이나 특히 한국인에게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게 하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신카이 감독도 한 인터뷰에서 세월호 사건에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였다고 합니다.
줄거리 및 결말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와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는 서로의 몸이 바뀌는 꿈을 꾸게 됩니다. 남녀의 몸이 바뀌고 낯선 가족, 낯선 친구들, 그리고 낯선 환경들이 결코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 몸이 바뀌는 동안 서로에게 일기를 쓰며 차츰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도시 생활을 동경하는 미츠하는 타키의 도시 생활 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 생활속으로 적응하고, 그가 몰래 좋아하는 오쿠데라 선배와도 친하게 만들어줍니다. 타키도 미츠하의 할머니, 동생과 미야미즈 가문의 신지도 방문하고, 친구들과도 즐거운 추억을 만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 몸이 바뀌지 않는 것을 깨닫게 되고, 타키는 무작정 자신이 그린 마을풍경 그림을 들고 미츠하를 찾으러 오쿠데라선배와 친구 츠카사와 동행합니다. 그림만으로 찾기 어려웠지만 우연히 어느 식당에 들어가 식당주인을 통해 마을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됩니다.
도서관을 찾아 3년 전 혜성에서 갈라진 운석이 이토모리라는 마을로 떨어져 5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된 사건을 알게 되고, 사망자 명단에서 미츠하의 이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순간 타키와 미츠하가 기록한 일기들은 삭제가 되고, 서로에 대한 기억들도 점점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타키는 미츠하로 몸이 뒤바뀌었을때 갔던 미야미즈 신지로 향하고, 미츠하가 만든 무스비를 마시며 다시 그녀로 바뀌게 됩니다. 미츠하로 바뀐 타키는 친구들에게 혜성으로 인한 참사를 이야기하며 동네 사람들을 피신 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때 타키로 바뀐 미츠하도 운석이 마을로 떨어져 발생하는 참사를 알게 됩니다.
두사 람은 황혼의 시간에 극적으로 만나게 되고, 혜성 충돌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지만 황혼이 끝나며 자신의 몸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기억이 또 사라지고 서로의 이름마저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미츠하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마을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데 성공합니다.
몇년이 지나고,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는 타키는 맞은편 전철에서 미츠하를 보며 운명적인 이끌림을 받게 되는데, 서로 전철에서 내려 계단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너의 이름은."
시공간을 넘어서 연결된 기적같은 사랑
타키와 미츠하는 3년이란 시간의 공백이 있습니다.
미츠하가 타키를 만나러 갔지만 타키는 미츠하를 알아보지 못했고, 미츠하는 실망하며 그에게 자신의 머리끈을 남겨주고 돌아오게 됩니다. 영화에 타키 손목에 차고 있던 끈은 바로 미츠하가 남기고 간 그녀의 머리끈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무스비는 연결을 의미합니다.
매듭끈을 잇는 것도, 사람을 잇는 것도, 시간이 흐르는 것도 무스비.. 모든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미츠하의 할머니가 얘기합니다. 머리끈, 손목끈 등이 등장하며 이 모든게 다시 이어지는 타키와 미츠하의 기적같은 사랑을 표현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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